[여의도] 국수전골_'나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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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중기에 송나라의 사신 서긍(徐兢)의 저서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이르기를 “고려에는 밀이 적어 화북에서 들여와 밀가루 값이 매우 비싸서 성례(成禮) 때가 아니면 먹지 못한다. 10여 가지 식미 중 면식을 으뜸으로 삼는다”라 기록될 만큼, 국수는 잔치 때 손님들을 대접하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버섯 등 각종 야채를 좋아하며 고급 진 입맛을 자랑하는 우리 어린이도 그래서인지 면식을 좋아하는데 (ㅋㅋㅋ) 그중 특히 여의도 더현대 6층에 있는 '나의 가야'의 국수전골을 애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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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서인지 일하시는 분들이 우리 어린이의 얼굴을 알아보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데 덕분에 더욱 정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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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깔리는 반찬부터 인사가 됩니다.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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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골과 사이드 요리로 차돌박이 샐러드(?)

큰 냄비에 전골처럼 끓여 각자의 그릇에 담아줍니다. 어린이 때문에 고춧가루는 따로 덜어진 그릇에 뿌립니다. 섭취를 시작합니다. 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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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야'엔 다른 메뉴가 많음에도 국수전골은... 단백질-탄수화물-국물 나트륨, 맛 요소가 모두 조화롭게 충족되는 그런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숙취가 있는 날엔 그 시원한 국물 위력이 배가 됩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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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죽을 추가하면 남은 국물 약간에 죽을 만들어 주시는데, 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져. 흠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날씨도 좋고 꽃도 피어 기분 좋은 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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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기부니도 좋습니다.

*This post was double posted on my personal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