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땡긴 메뉴, 돼지국밥!
지인에게 맛집 추천받아 찾아간, 장수촌24시돼지국밥 1호점.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였는데도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뭘 먹을지 고민돼서 그냥 다섞어국밥으로 시켰는데, 고기, 내장,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 듬북 넣어 한 입!
크으~ 역시 현지인 추천을 믿을만했다.
돼지 잡내 없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있고, 건더기도 아낌없이 들어 있어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순대 한 조각 건져 먹는 순간, 완전 좋아!
소주 한잔 곁들이고 싶은 맘이 간절했으나 어렵게 참았다.
단조롭지만, 외국에 있을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맛 중 하나!
가게는 24시간 영업이라 그런지 회전도 빠르고, 직원분들 응대도 친절했다. 투박하고 거침없는 경상도 아주머니들~
주변 평점도 대체로 높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왜 인기 있는지 확실히 알겠다.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멀리서라도 찾아갈 만한 맛.
추운 날씨에 든든함이 필요한 날, 속까지 편안하게 달래주는 완벽한 한 그릇이었다.